일 년에 다섯 달 길이 끊긴다. 설악산 해발 1200미터 눈에 뒤덮인 아름다운 '봉정암' I KBS 2005.05.15 KBS 스페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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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2-11-23
이 땅의 불자라면 생애 한번 꼭 한번은 오르고 싶어하는 곳. 이 땅의 마지막 불교 성지로 알려진 설악산 봉정암을 HD 영상으로 제작 방송 사상 최초로 공개한다. 이름난 절집이 있는 곳이면 산꼭대기, 깊은 계곡까지도 포장 도로가 나는 현대 사회에서 봉정암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오르지 않으면 안 되는, 말 그대로 "순례길"로 남아있는 유일한 곳이다. 두 손과 두발, 즉 네발로 5시간을 올라야만 닿을 수 있는 곳. 한 달에 한 번 헬기가 떠야만 암자를 지키는 수도승과 신자들이 미역국이라도 한그릇 만날 수 있는 곳이다.

All Comments (21)
  • 항암치료중인 아내와 함께 꼭 가보고 싶습니다. 부처님 제 아내가 다시 건강해 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18년 전에 촬영한 것인데, 스님들이 지금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계시길 바랍니다. 촬영하신 분들도 몇 번을 오르면 촬영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젊은 스님께서 할머니 손을 잡고 봉정사로 오르는 것을 보니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엄마가 무릎 관절이 안 좋아서 구인사 아래에서 기다릴테니 우리만 대웅전까지 갔다 오라고 하시는 걸 제가 업고 갔는데 어린 딸이랑 몸무게가 별 차이가 나지않았었습니다. ㅠㅠ 지금도 살아계신다면 얼마든지 업고 갈텐데... !!!
  • 몇년전 봉점암을 오르다 발목하나 없는 70대 노인분이 죽을 힘을 다해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겐 3시간 정도면 올라오는 산을 10시간째 오르고 있다고.. 스튜어디스를 하다 알수없는 병에 걸려 십수년째 투병중으로 누워있는 딸을 위해 기도하러 가시는 길이라고... 그런 산위의 절로 기억합니다. 누군가에겐 당일등산코스 이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고행의 길이고 조금의 희망을 찾는 길인 것도 같습니다.
  • 저 할머님의 사연에 왈칵 울음이 터졌습니다... 저는 저렇게 자식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어머니가 안계셔서 서글프지만 대신 제가 아이들을 위해 보리심 잃지 않고 죽는 날까지 기도해주는 에미가 되겠습니다.
  • 봉정암 저에겐 가슴아픈 추억입니다 지금은 먼곳으로간친구와 일년에 한번씩다녀온곳 친구도 부처님 품안에서 행복하길 빌어봅니다
  • 설악산 봉정암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 노보살님의 봉정암을 오르시며 부르는 찬불가소리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아픈 다리로 삼천배를 올리시는 보살님의 간절한 마음에 저도 동화되어 함게 기도를 올렸네요. 두 분 스님 성불하소서.!!!
  • 노보살님과 학인스님이 봉정암가는 뒷모습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간절한 보살님의 기도또한 감동입니다.소원하는 모든 일 꼭 이루시길 ...
  • @fighting2632
    저희 엄마 나이의 불자님이 걸으시며 보현행원 부르시는 순간에 울음이 터졌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 오래 전에 어머니와 함께 봉정암에 올랐던 소중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신지 십년이 넘었지만 봉정암은 변함없네요.
  • 봉정암 오르는 그 자체가 기도 고 참회 하는거라는 젊은 스님의 말씀 깊이 와 닿네요
  • 추석 때 봉정암 진신사리탑 위로 떠오른 보름달을 보았는데 천하의 둘도 없는 정경이었고 크게 축복받았다고 느꼈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를 느끼는 순간 그것이 열반이 아닐까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 시청하는 동안 마음이 평온 하였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 @user-ph9cs1lt6w
    딱 1년전에 이영상을 보고 봉정암을 가보고 싶어서 혼자 길을 나섰다가 그만 돌아와야할 시간이 부족하여 쌍용폭포에서 돌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작정을 하고 한달전쯤에 다시 봉정암을 올라 1박을 하고 다음날 돌아왔습니다. 한번 가보니 그후로는 자꾸 봉정암을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늘 생깁니다. 깊은 산중에서 맞는 고요하면서도 엄숙한 밤의 기운, 오고가며 만나는 사람들, 사리탑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떠오릅니다. 저는 불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봉정암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엄숙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겨울에 또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nurse12320
    중생들에게는 이 암자를 다녀오는 자체로 머릿속이 맑아지고 수련이 저절로 되는 셈이네요🙏🙏🙏
  • 봉정암에 올라가시는 할머님 마음. 눈물이 납니다.40 대인 내가 울라가는것도 힘들어서. 돌아서 뒤돌아 보며는 어떻게 올라 왔는지 하고 물어보고 싶은데.모든게 마음속에 있나봐요.
  • 노보살님의 관세음보살경을 하시며 끝없이 높은 산을 오르시는 모습에 울컥했답니다 합장합니다 성불하십시요
  • 노보살님의 신심에 눈물이 납니다. 지극한것은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노 보살님의 기도가 꼭 성취되기를 발원하면서 무문스님 열심히 수행하셔서 중생을 구하는 큰 스님 되시기를 발원합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봉정암에 꼭 성지순례 다녀오기를 발원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 불자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봉정암 절을 좋아합니다 설악산 산행후 봉정암길이 장엄하고 아름다워 5섯번정도 다녀온것 같아요 올해도 10월중순 대청봉엔 첫눈이 봉정암 아래는 단풍이 절정이더군요 하산길도 너무나도 길고 힘든길 73세 보살님의 불심에 감탄~ 눈물이 소리없이 주르르 흘렸네요 노보살님과 함께 동행하신 문무스님 건강하세요 17년전 방송인데 넘 감동있게 잘 보았네요
  • @candy-rr7gc
    봉정암 영상 감동깊게 잘 봤습니다 죽기전에 한번은 가봐야 한다는 봉정암 아직 못 가봐서 아쉬웠는데 영상으로 대신 잘 봤습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