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영국의 낭만과 정취가 가득 담긴, 넷플릭스 안에 꼭꼭 숨어있는 보석 같은 영화 [영화리뷰/결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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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4-05-10

All Comments (21)
  • @user-fv2fp4zh4q
    37년 전에 만들어진 고전영화네요. 미국에 사는 작가와 영국 서점 직원과의 편지를 통한 20년간의 우정이 훈훈한 인간의 정을 느끼게 해줍니다.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사는 우리는 손편지를 잊은 지 오래 됐습니다.편지는 쓰는 사람의 애정이 담겨 있기에 옛날에는 군에서 부모의 안부 편지를 기다렸고 연인에겐 사랑의 고백을 담아 보냈는데 이젠 다 흘러간 추억이 됐네요.우선 이 영화에서 세 명배우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어 기쁩니다. 헬레인 역의 앤 밴크로프트(2005년 작고)는 <졸업>(1967)에서 대학을 막 졸업한 더스틴 호프만을 유혹하는 로빈슨 부인으로 영원히 기억합니다. 프랭크 역의 안소니 홉킨스(86)는 더 긴 설명이 필요 없죠.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 역을 한 쥬디 덴치(89)는 <007 씨리즈>에서 국장인 M역으로 너무 유명한데 최근 황반변성을 앓아 거의 실명 상태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막장 영화가 판치는 이 시대에 휴머니즘이 가득 담긴 영화를 찾아낸 디토님의 안목은 대단합니다. 풀 영상을 찾아 봐야겠네요. 영화는 자신의 인생을 반추해보는 거울이기에.:yougotthis::yougotthis::yougotthis::yougotthis::yougotthis:
  • @suhroh_tube
    디토님은 영화선택하시는 능력이 탁월하심.항상 은은한 여운이 남는 영화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독보적인 멋진 목소리는 보너스. 옛날 펜팔 감성을 담은 영화구나...생각했는데 남여 주인공의 만나지 못하는 엔딩이 ... 또다른 현실감에 감동. 안소니 홉킨슨의 젊은 모습도 반가웠지만...ㅋㅋㅋ치과의사 역에 남조연 아저씨 비버리힐즈90210에서 쌍둥이 월쉬아빠 ^-^ 젊은모습에 깜짝 놀랐네요.
  • 이런 고상하고 낭만적인 정서는 아마 다신 느낄수 없겠죠. 마지막 재즈가 흐르며 영화 스틸컷이 흘러가는 장면에선 마음한켠이 아립니다.
  • @miayim4267
    지금같은 디지털 시대에 우편으로 편지와 책을 주고받는 아날로그 스토리 가슴 따듯해지는 이야기네요. 그때 런던을 가서 프랭크와 서점 직원들을 만났어야했는데..치과 치료가 발목을 잡았네요 ㅠㅠ
  • @user-hd4kf2tm1s
    너무나 너무나도 영국적인 영화네요. 더구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2차세계대전 전후의 풍정을 담은 클래식한 이야기라니... 예전에 한 번 스쳐가듯 본 적이 있었는데 기억에 또렷히 남는 필름이었어요.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ㅠㅠ
  • @user-ff5mx8wy1y
    세월이 흘러 84 Charing Cross road는 맥도날드가 되었네요...영화보고 지도까지 찾아보게 됩니다.
  • @buzz-ow2zr
    안소니 홉킨스의 남아있는 나날들도 너무 좋아하는 영화인데 차가운 겉모습 속의 절제된 감정을 잘 표현해내는 배우인 듯 싶습니다
  • @jbrettyoo3952
    이 영화를 이렇게 다시 보다니....역시 디토님은 어나더 레벨.
  • @Joy-xy3rd
    너무 좋은 영화입니다. 안소니 홉킨스는 정말 멋진 배우입니다. 그 눈빛... 깊이있는 영화 감사합니다
  • @BoEyre
    요즘에는 정말 보기 힘든 잔잔한 소재의영화이네요... ❤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 @jeeyounglee8128
    정말 보석 같은 영화네요. 꼭 찾아서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orangepeel1243
    공백이 가득했던 시간에도 사랑과 그리움이 가득차있네요
  • @gracekl6761
    카메라 정면을 보고 상대에게 말하듯 연출한 방식은 자칫 몰입감을 깰수도 있었을텐데 배우들의 깊은 연기가 오히려 더 실제적 감정을 불러일으켜 좋았네요. 편지라는 매개도 이 밤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것 깉아요. 어쩌면 우리도 디토님과 그런 관계인지 모르겠어요. 좋은 영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쉬지말고 계속 더 좋은 영화 부탁드려요! (이러면 헬레인의 구박이 되는걸까요?) 오늘은 영화덕분에 편지 쓰듯 아날로그적 감상으로 소감 남겨봅니다.
  • @user-fx1dn6sp7s
    갑자기 편지가 쓰고 싶네요. 보석같은 영화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 @user-sp6nk5hm2q
    마지막에 빈 서점에 서서 '프랭키, 나 왔어요.'할 때, 눈물이 핑 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좋아 소장하고 있는 필름인데 반갑네요. 하지만 연인이라고 붙인 한국어 제목은 좀 아쉽습니다.
  • @xqabx
    너무 귀엽고 여운이 남는 영화네요 중간에 병원나올때 나도 모르게 탄식이ㅋ 역시 미쿡 비싸구나ㅎㅎ
  • @youaredoingfine
    아 영화 진짜 좋다. 요즘은 왜 이런 감성의 영화가 없을까요? ㅠㅠ
  • @user-sh3be6iy1x
    소소한 감동을 주네요. 요즘 영화들처럼 자극적 요소 없이도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가 있네요.
  • @user-yk7xi7zo9k
    낭만이 있던 시대, 편지쓰던 그시절을 추억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았었죠.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